티스토리 뷰
'윤일'을 포함하고 있는 '물고기자리'
황도 12궁(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중 12번째 별자리인 '물고기자리'는 직관, 공감, 창의성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고기자리'는 국제천문연맹 공인 별자리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대중들이 알고 있는 '물고기자리'는 'Pisces'라는 학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자는 'Psc'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가장 밝은 별은 3.62등급의 'Alpherg'이며, 가장 가까운 별은 14.14광년 떨어진 '반 마넨의 별'입니다. '물고기자리'는 '쌍어궁(雙魚宮)'이라는 한자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별자리로는 안드로메다자리, 페가수스자리, 물병자리, 고래자리, 양자리, 삼각형자리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별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고기자리'는 2월 19일(우수)부터 3월 20일에 해당하는 별자리이며, '물고기자리'의 상징색은 초록색, 목성을 수호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 중 늦은 설날과 삼일절 등이 '물고기자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도 12궁 중 유일하게 '물고기자리'만이 '윤일'을 포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끈으로 이은 모습의 '물고기자리'
'천문도'에서의 '물고기자리'는 물고기 두 마리가 각각 끈 같은 것에 묶여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별자리의 모양으로만 본다면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 다른 별자리에 비교해볼때, 오히려 조금 더 정확하게 묘사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물고기자리' 자체가 '메소포타미아'의 '두 개의 강 사이의 땅'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수메르 시대'의 '물고기자리'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를 의미하고 있으며, 물고기 두 마리, 또는 물고기와 제비로 묘사 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물고기자리'는 '메소포타미아'에 수로를 놓고, 두 강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농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 '수메르의 신'인 '엔키'를 기념하는 별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가 괴물 '티폰'에게 쫓기던 도중 변신한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괴물 '티폰'에게 쫓겨 도망가는 중에 함께 나일강에 뛰어든 어머니 '아프로디테'와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끈으로 이은 모습이며, 이것을 '아프로디테'가 기념하여 '물고기자리'로 바꿨다는 이야기입니다. '물고기자리'는 가장 밝은 별이 3.61등급의 아주 밝은 별은 아니지만, 항상을 8개를 가지고 있으며, 은하수와 떨어져 있어 성단이나 성운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몽상가'이자 '비전가'인 '물고기자리'
서로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는 두 마리의 물고기로 상징되는 '물고기자리'는 인간 존재의 이중적 성격, 즉 정신적, 물질적, 상상력과 실용성을 구현합니다. '물고기자리' 아래에 태어난 사람들은 깊은 감성, 공감, 생생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직관과 신비주의의 행성인 해왕성의 지배를 받는 '물고기자리'는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과 영적인 영역과 심오한 연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고기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타고난 '몽상가'이자 '비전가'이며 종종 예술, 음악, 시, 영성과 같은 창의적인 일들에 이끌립니다. 직업과 삶의 추구 영역에서 '물고기자리'는 자신의 상상력, 동정심,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에 탁월합니다. 그들은 의료, 상담, 사회사업, 예술 등 다른 사람을 돕는 직업에 매력을 느낍니다. '물고기자리'는 인간의 감정에 대한 자연스러운 공감과 이해를 가지고 있어 깊고 의미 있는 일을 수행하는데 능숙합니다. 그들은 또한 매우 직관력이 뛰어나 삶의 결정과 추구에 있어 자신의 본능과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낭만주의자이며 자신의 감정적 깊이, 감수성, 직관력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갈망합니다. 때문에 ' 물고기자리'는 감정적 깊이와 감성을 공유하는 '게자리'와 '전갈자리'와 같은 동료들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