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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별자리 '카시오페아'
여왕 별자리라 불리는 '카시오페아'는 경이로움의 탄성을 자아내는 매혹적인 별자리입니다. 독특한 모양으로 북반구를 장식하는 카시오페아 자리는 수세기 동안 천문학자와 대중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카시오페아 별자리는 'Cassiopeia'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Cas'라는 약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밝은 별은 'Schedar'이며, 가장 가까운 별로는 'η Cas'로 약 19광역 떨어져 있습니다. 인접 별자리로는 세페우스자리, 도마뱀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기린자리 등이 있습니다. 카시오페아 자리는 한국에서 사계절 내내 관측이 가능한 북쪽 하늘 별자리 중 하나로, 특히 겨울에 더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등성 3개, 3 등성 2개로 이뤄진 독특한 'W'자 모양으로 대중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별자리로 순우리말로 '닻별'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카시오페아 자리는 북두칠성과 함께 북극성을 찾는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별자리입니다. 'W'자의 양끝인 알파별과 베타별을 이은 선과 델타별과 엡실론별을 이은 선을 연장한 후, 둘의 교차점과 감마별을 이어서 보면 북극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북두칠성은 봄에 볼 수 있는 별자리이지만, 카시오페아 자리는 가을 별자리로 반대편에 위치해 있지만, 카시오페아 자리를 중심으로 반대편을 본다면 북극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의자에 거꾸로 매달린 여왕 '카시오페아'
그리스 신화의 전설에 따르면 '카시오페아'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허영심 때문에 그녀는 자신과 딸 '안드로메다'가 '네레이드'라고 알려진 바다 요정들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네레이드'의 신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에티오피아 왕국을 위협하기 위해 바다 괴물을 보내게 되고, 그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카시오페아'는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는 상황까지 처하게 됩니다. 다행히 '페르세우스' 덕분에 '안드로메다'는 구출되었지만, 그 후에 '카시오페아'와 그녀의 남편인 '케페우스'는 함께 별자리가 되게 말았습니다. 결국, '네레이드'의 원한이 풀리지 않아 의자에 거꾸로 매달려 벌을 받는 모양인 'W'자 모양의 '카시오페아 별자리'가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시오페아'는 여왕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표현하듯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유명합니다. 연중 시기와 관측 위치에 따라 기울어진 문자 'W' 또는 'M'을 닮은 '카시오페아'는 다섯 개의 주요 별인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별이 '카시오페아'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카시오페아'의 별 밝기는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밤하늘에서 가장 눈에 띄기 때문에 대중들과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별입니다.
'언더우드' 별자리
여왕 별자리라 불리는 '카시오페아'는 신화적 기원과 미학적 매력 외에도 우주 연구에서도 과학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시오페아' 별자리에는 성단과 성운, 그리고 은하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천체가 모여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는 '카시오페아'의 경계 내에는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 '메시에 52(Messier 52)'로 불리는 '산개성단'이 있습니다. 또한, '카시오페아'에는 인근 별들을 밝게 비춰주는 유명한 반사 성운인 '마녀 머리 성운'도 있는 곳입니다. '카시오페아'와 그 영역 내의 물체를 연구함으로써 천문학자들은 우주를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귀중한 정보와 통찰력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 한국의 유명 의류 메이커 이름인 '언더우드'는 '카시오페아' 자리를 나타내는 'W'자를 뒤집어 놓은 'M'자를 로고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TV 광고를 보면, 광고에 등장하는 가족과 꼬마가 천체 망원경으로 '카시오페아' 자리를 보면서 '언더우드 별자리다'라고 할 만큼 대중들에게는 친근하고 유명한 별자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신화적인 기원부터 과학적 중요성, 그리고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도 별자리의 여왕 '카시오페아'는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해서 경이로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