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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성 알베바란의 '황소자리'
눈에 띄는 별과 매혹적인 신화로 '황소자리'는 수천 년 동안 하늘 관찰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황소자리'는 황도 12궁(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중에 제2궁의 별자리입니다. '황소자리'의 수호성은 '금성'이며, '천칭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로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이에 해당됩니다. '황소자리'의 상징적인 색깔은 '주황색'으로 표시할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학명은 'Taurus'이며, 'Tau'라는 약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밝은 별은 'Aldebaran'이며, 가장 가까운 별로는 'Gliese 176'이 31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한자명으로는 '금우궁'으로 사용되며, 인접한 별자리로는 마차부자리, 페르세우스자리, 양자리, 고래자리, 에리다누스자리,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등이 있습니다. '황소자리'를 찾을 때는 별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인 1등성 '알베바란'을 먼저 찾는다면 어렵지 않게 '황소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알베바란'은 '오리온 자리'의 허리띠인 삼형제 별을 중심으로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유난히 빛나는 별이 '알베바란'입니다.
힘과 다산의 상징, '황소자리'
'황소자리'의 중심에는 '황소의 눈'이라고 불리는 눈부신 별 '알데바란'이 있습니다. 이 찬란한 붉은 거성은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빛의 역할을 하며, '황소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알데바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고대 신화에서 황소의 머리를 상징하는 '히아데스성단'으로 알려진 'V'자 모양의 별자리입니다. 별자리의 경로를 더 따라가다 보면, '일곱 자매'라고도 알려진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만날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는 고대에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던 별자리로, 기원전 12,000~15,000년 경에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인 '라스코 동굴벽화'와 '괴베클리 테페' 등에서도 '황소자리'의 모습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황소자리'가 변화 없이 지금까지 그때의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는 유서 깊은 별자리입니다. 는 그리스 신화에서 '황소자리'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페니키아의 공주인 '에우로파'를 바다 건너 크레타 섬으로 데려가기 위해 웅장한 흰 황소로 변신한 이야기와 관련 있습니다. 이러한 신화적 연결은 '황소자리'에 힘과 다산, 그리고 신성한 개입이라는 주제를 불어넣어 대중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에서는 지금 '인도'의 소처럼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변광성을 품은 '황소자리'
신화적인 의미 외에도 '황소자리'는 수많은 천문학적 경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별자리 경계 내 여러 개의 성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황소자리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이 있어 천문학자들에게 진화와 역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묘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1등성 '알데바란'을 중심으로 한 '히아데스성단'이 '황소자리'에 속해 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The Pleiades)'는 거인 '아틀라스'와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딸을 나타내며, 별 7개 중 6개 별은 쉽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1개 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6명의 자매들은 모두 신과 맺어졌지만, '메로페'만 인간인 '시시포스'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에 부끄러워서 그렇다는 이야기와 '트로이'가 멸망했을 때, '다르다노스'의 어머니인 '엘렉트라'가 그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력이 충분히 좋다면, 8개나 9개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음력 2월이면, '플레이아데스 성단' 보기를 통해 한 해 농사의 풍년 여부를 점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황소자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 등의 캐릭터의 모티브로서 많이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